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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무실점, 로버츠 반응은?


입력 2018.10.05 15:48 수정 2018.10.05 15: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류현진 1선발 기용에 만족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호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 게티이미지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호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 게티이미지

‘절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빅게임 피처’ 류현진을 포스트시즌 1선발로 기용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5일 9시 37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1선발의 중책을 완벽하게 수행한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6-0으로 제압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직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로버츠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1차전 선발로 커쇼가 아닌 류현진을 내세운 결정에 대한 질문이 다시 한 번 쏟아졌고, 이에 로버츠 감독은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류현진의 호투에 기분이 좋다. 그는 정말 잘 던졌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류현진은 홈 플레이트 양쪽 끝으로 볼을 절묘하게 컨트롤했다. 타자의 배트에 맞은 공은 대부분 약하게 맞은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졌고, 상대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볼넷도 내주지 않았고 정말 잘 싸웠다”며 “보기에 좋았다. 우리는 그런 투구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3달 가량을 쉬고 돌아와 호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한 거 같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겨울 류현진은 정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냈고,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시즌 중반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지만 다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류현진은 자신이 남겨뒀던 일을 마저 해냈다”며 “우리는 올해 류현진을 믿었다. 그는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을 해냈다”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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