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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무실점, 미국 언론 반응은?


입력 2018.10.05 13:32 수정 2018.10.05 13: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DS 1차전 선발로 나서 완벽투

‘커쇼 아닌 결정에’ 부응 호평

커쇼 대신 1차전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류현진. ⓒ 게티이미지 커쇼 대신 1차전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류현진. ⓒ 게티이미지

‘빅게임 피처’ 류현진(31·LA다저스)이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펼치자 미국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5일 9시 37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1선발의 중책을 완벽하게 수행한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6-0으로 제압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당초 류현진은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 아닌 2차전 선발이 유력했다.

다저스가 지난 2일 콜로라도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필요가 없게 되자 5일 1차전에서는 커쇼가 4일 휴식 뒤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현지서는 커쇼가 1선발, 류현진이 2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 코치진은 진작부터 류현진을 1선발로 내정해놓고 있었다.

다만 류현진에게는 1선발의 영광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부담도 막중했다. 만약 류현진 1선발 카드가 실패했다면 이는 선수와 감독 모두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인 때부터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 무대에도 올랐던 류현진에게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그저 한 경기에 불과해보였다. 7이닝 동안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유지한 채 최고의 투구로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경기 직후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는 “류현진은 커쇼를 1차전에 내세우지 않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의 결정에 화답했다”고 이날 투구를 호평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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