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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일상파괴·막대한 지출'… 완전제거 가능성 희박 '피눈물'


입력 2018.10.04 14:24 수정 2018.10.04 14:25        문지훈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걸그룹 출신 가수 구하라가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o)' 유포 협박 피해를 입은 상황이 공개되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벤지 포르노'는 이별한 애인을 향한 복수심리로 성생활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온라인상에 유포한 것을 의미하는 범죄행위다.

지난 7월 KBS '추적60분'에서도 리벤지 포르노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다. 특히 고통받고 있는 '피벤지 포르노' 피해자들의 울분을 가족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당시 피해자 가족들은 "(피해를 입은) 동생은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 적이 있다. 결국 이민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짐작케했다.

특히 "떠돌아다니는 비디오를 삭제하려고 지금까지 수백만원을 지출했지만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해 피해자들을 두번 죽이는 행태가 심각한 수준임을 공개했다.

현행법상 피해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법촬영물의 삭제를 요청하면 '선차단' 조치를 한 후 3일 이내 긴급심의가 열린다. 이후 삭제할 것을 시정명령을 하지만 완전한 삭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가해자들에게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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