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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 "아내 박해미, 사고 이후 집에 못 오게 해"


입력 2018.10.04 14:15 수정 2018.10.04 14:15        이한철 기자
박해미 남편 황민이 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 연합뉴스 박해미 남편 황민이 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 연합뉴스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45)이 사고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고개를 떨궜다.

황민은 4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발부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사고 후 두문불출하던 황민은 취재진 앞에 선 뒤 "제가 다 잘못한 것이다. 제가 음주운전을 한 거다"며 "아까운 생명을 잃게 돼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특히 아내인 박해미에 대해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사고 이후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아내의 전권을 위임받은 변호사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황민은 "변호사를 통해 박해미 씨의 입장을 들은 게 전부"라고 현재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민은 "법이 심판하는 대로 따르겠다"며 모든 걸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갓길에 서 있던 25톤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가 냈다.

이 사고로 내 뮤지컬배우 2명이 숨지고 자신을 포함 3명이 크게 다쳤다. 특히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로 조사됐으며 칼치기를 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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