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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은혜 위장전입? '가난한 워킹맘'에 대한 이해 부족"


입력 2018.10.04 11:14 수정 2018.10.04 13:07        조현의 기자

유은혜 청문회 '2라운드' 앞두고 날선 與

"딸 위장전입? 명문학군 진학 관련 없어"

유은혜 청문회 '2라운드' 앞두고 날선 與
"딸 위장전입? 명문학군 진학 관련 없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야권을 향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 이상 발목잡기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청와대의 유은혜 부총리 임명 강행과 관련 "지난달 인사청문회를 통해 충분한 소명이 이뤄졌는데도 야당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끝까지 반대했다"며 "(이 때문에) 청와대가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위 소속 신경민 의원은 유 장관에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딸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가난한 워킹맘에 대한 동정과 이해는커녕 없는 사실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유 부총리는 당시 가난한 워킹맘으로서 전셋집을 전전하면서 시어머니의 집 주변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8학군 진학이나 부동산 투기와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선 "(유 후보자의) 아들이 군대에 가고 싶어했지만 가지 못한 것"이라고 했고, 배우자의 재산신고 축소 의혹은 "비서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또 유 부총리의 각종 의혹이 보도된 것과 관련, 언론을 향해 "권력에 맞서 (기사를) 쓰는 용기는 필요하지만, 안 쓰는 판단력도 동시에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야당은 대부분 허위 사실을 제기하고 언론이 받아쓰고 다시 야당이 부풀리는 핑퐁게임을 해 왔다"며 "대변인을 여러 차례 역임한 유 부총리가 언론에 (자신에 제기된 의혹을) 설명하자 '평기자가 발제한 기사에 손을 댈 수 없다'는 섭섭한 얘기를 들었다. (이는) 언론의 게이트키핑 기능이 무너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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