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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논란’ 권순태 반응은? “팀을 위해 필요”


입력 2018.10.04 08:43 수정 2018.10.04 08: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경기 도중 임상협 머리로 들이받아 논란

권순태. ⓒ 게티이미지 권순태. ⓒ 게티이미지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골키퍼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가 남다른 승부욕을 과시했다.

권순태는 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수원의 공격수 임상협을 머리로 가격했다.

상황은 수원은 2-1로 앞선 전반 43분 발생했다.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권순태와 임상협이 살짝 충돌했다. 하지만 신경이 잔뜩 예민해진 권순태가 욕설과 함께 임상협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이후 임상협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권순태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권순태의 도를 넘는 행동에 한국 축구팬들은 인터넷상에서 많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매체 케키사카 등에 따르면 권순태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한국 팀이라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박치기 논란과 관련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승리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원 팬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수원 원정 2차전에선 야유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권순태는 2006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10년 넘게 K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1월 가시마로 이적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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