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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김택진· 장병규 · 민경환 국감 증인 채택...업계 ‘초긴장’


입력 2018.10.02 16:15 수정 2018.10.02 16:16        이호연 기자

확률형 아이템, 구글플레이 유통 갑질 등 질의

왼쪽부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 ⓒ 연합뉴스 왼쪽부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 ⓒ 연합뉴스

확률형 아이템, 구글플레이 유통 갑질 등 질의

올해 국정감사에서 게임과 콘텐츠 부문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블루홀 의장),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 등이 게임 분야 증인 참석이 확정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게임 분야 국감 증인을 최종 확정했다. 김택진 엔씨 대표의 국감 증인 참석은 회사 설립 21년만에 처음이다. 문체위는 김택진 대표에게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질문 공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 게임은 확률형 아이템 판매로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과도한 현금 결제를 유도한다는 지적이다.

블루홀 최대 주주이기도 한 장병규 위원장에게는 그간의 활동과 배틀그라운드 불법 자동 프로그램 대책 관련 질의응답이 쏟아질 전망이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의 모회사이다. 장 위원장은 문체위 뿐만 아니라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도 증인 채택이 됐다. 장 위원장은 블루홀과 펍지간의 TRS(총수익스와프) 관련 이슈로도 금융감독원 증인 출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은 유통 갑질 의혹 논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계는 구글이 자사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만 게임을 출시하도록 압박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가 출석해 이에 대한 해명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는 오는 10일부터 열리며,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국감은 18일 예정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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