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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 300h 풀체인지, '독일차 킬러' 명성 이을까


입력 2018.10.02 11:18 수정 2018.10.02 11:20        박영국 기자

지난해 수입 베스트셀링카 2위, 개선된 상품성으로 1위 도전

BMW 화재사고 등 독일 디젤차 이미지 하락 '호재'

렉서스 ES 300h 모델인 배우 현빈이 2일 서울 잠실 커넥트 투에서 열린 ES 300h 신차발표회에서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데일리안 렉서스 ES 300h 모델인 배우 현빈이 2일 서울 잠실 커넥트 투에서 열린 ES 300h 신차발표회에서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데일리안

지난해 수입 베스트셀링카 2위, 개선된 상품성으로 1위 도전
BMW 화재사고 등 독일 디젤차 이미지 하락 '호재'


독일차가 강세인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비(非) 독일계 최고 인기 모델로 군림하고 있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카 렉서스 ES 300h가 7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렉서스 코리아는 2일 서울 잠실 커넥트 투에서 ‘뉴 제너레이션 ES 300h’의 미디어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ES 300h는 국내 수입차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 인기 모델들과 대등하게 경쟁해 온 유일한 비 독일계 자동차다.

지난해 ES 300h의 국내 판매실적은 7627대로 BMW 520d(9688대)에 이어 수입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했다. 풀체인지를 앞둔 올해도 8월까지 471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수입 베스트셀링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S 300h의 국가별 판매실적으로 비교해도 한국은 만만치 않은 시장이다.

이날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 토요타 자동차 사장은 “지난해 ES 300h가 판매된 전세계 국가들 중 한국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면서 “ES 300h를 사랑해주진 한국 고객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기를 끌어왔던 차종인 만큼 이번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계기로 독일차들을 제치고 수입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특히 최근 BMW 520d 등의 화재사고가 잇따르며 독일계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상황이 ES 300h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독일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몇 안되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렉서스고, 디젤을 대체할 만한 가장 현실적인 고연비 차종이 하이브리드 차종이기 때문이다.

이날 출시된 풀체인지 모델,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렉서스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승차감, 하이브리드카의 장점인 고연비에 더해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까지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프리미엄 세단다운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담았다. 렉서스 브랜드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에는 세로형 패턴을 새겨 개성을 표현하는 한편, 쿠페 스타일의 사이드 실루엣으로 역동성도 뽐낸다.

경량화와 효율을 추구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신개발 2.5ℓ 엔진이 탑재돼 뛰어난 응답성과 시원한 가속감을 제공하면서도 복합연비 17.0km/ℓ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낸다.

기존 모델보다 한층 진화된 플랫폼을 적용해 뛰어난 운전 재미도 제공한다. 새롭게 개발된 GA-K(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은 기본, 날카로운 핸들링, 강화된 차체 강성, 최적의 무게 배분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전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났다.

정숙성은 한층 더 진화했다. 플로어 사일렌서의 커버리지를 확대해 노면 및 엔진 소음 유입을 억제하고, 마이크로 소음을 감지해 스피커로 소음을 다시 상쇄 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이 도입돼 편안하고 안락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고급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장착됐다. 10개의 에어백에 업그레이드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로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네 가지 안전 예방 기술(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 AHB)까지 갖췄다. 새로워진 LSS+는 밀리미터 웨이브 레이더의 감지 범위 확대 및 카메라 성능향상으로 주간, 야간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까지 감지한다.

또한 더 넓어진 트렁크 공간과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 탁 트인 측면 시야가 전하는 공간성에 대형 헤드 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파워 트렁크, 17스피커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편의사양을 통해 럭셔리한 디테일이 주는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트림인 수프림이 5710만원, 럭셔리 6050만원, 럭셔리 플러스 6260만원, 최상위 트림 이그제큐티브가 6640만원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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