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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이낙연 향해 "'통일 당면목표 아니다' 매우 위험한 발언"


입력 2018.10.01 17:25 수정 2018.10.01 19:15        김민주 기자

이낙연 "당면목표 '평화'로 두고, 평화 위해 '비핵화' 필수조건 두는 것" 해명

이낙연 "당면목표 '평화'로 두고, 평화 위해 '비핵화' 필수조건 두는 것" 해명

최경환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경환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경환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4·27 판문점선언, 6·12 북미회담, 9·19 평양공동선언, 앞으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등의 과정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는 역사적인 과정"이라고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반도 분단역사에서 대전환의 시기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꼭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낙연 총리를 향해 "오전에 안상수 의원 질문에 대해 문 정부는 통일을 시야에 놓고 있는 것은 아니라 답변했는데, 이는 상당히 문제있는 발언"이라며 "지금 비핵화도 평화 구축도 전부 통일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답변에 나선 이 총리는 "당면목표는 평화로 두고 있고 평화를 위해서는 비핵화가 필수조건"이라며 "평화를 구축하다보면 통일에 다다를 수 있어 통일을 당면목표로 둔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경환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 최고위원은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문재인 정부에서 최근 외교부문 정책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며 "국제사회는 비핵화가 되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현실을 느끼고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외교부가 국제사회 여론을 움직이는데 활동이 약하다"며 "16개월 하는 동안 해외언론 인터뷰 16번, 한달에 한 번 했는데 김대중 대통령 모실 때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셨느냐"고 몰아붙였다.

강경화 장관은 "굉장히 자주 하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적한 부분에 대해선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최 최고위원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향해선 "이번 평양선언에서 군비통제에 초보적 합의를 했다"며 "어느 단계에서 우리는 군비 감축과 실제 병력을 줄이고 탱크와 비행기를 줄일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정경두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군비감축 부분은 현 시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번 평양선언을 하면서 군사 분야 합의사항은 운용적 군비통제에 일부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비핵화부터 해서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는 단계, 상호간 신뢰구축이 된 이후에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생각해야 하고 현 단계에서 시점을 말하기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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