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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대표 '초월회' 첫모임, 남북회담-선거개편 논의


입력 2018.10.01 14:08 수정 2018.10.01 14:09        김민주 기자

이해찬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매우 중요"

김병준 "한반도 평화 동의 다만 이견 있어"

손학규 "비핵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아"

이해찬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매우 중요"

김병준 "한반도 평화 동의 다만 이견 있어"

손학규 "비핵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아"

정동영 "한국, 바른미래 방북거절 아쉬워"

이해찬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매우 중요"
김병준 "한반도 평화 동의 다만 이견 있어"
손학규 "비핵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아"
정동영 "한국, 바른미래 방북거절 아쉬워"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가진 오찬 회동(초월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금표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가진 오찬 회동(초월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금표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원내 5당 대표가 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첫 모임에서 남북회담과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논의했다. 5당 대표는 매달 첫째주 월요일 점심에 만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문 의장과 5당 대표들은 이날 미소를 머금으며 함께 사랑재에 들어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문 의장은 웃으며 "(초월회라는) 이름을 잘 지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각 당 여야를 초월해서 한다'고 해석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국민적 바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 의장은 이어 "국회 회담은 내가 제안을 했고, 9월 27일에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명의의 동의한다는 답신이 왔다"며 "11월로 생각하고 있고 인원은 여야 5당 대표를 포함해 30명 정도 규모로 시작할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는 것으로 의견 일치를 보았고, 어떻게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확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남북 국회회담에 여야 5당이 함께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는 데 판문점선언을 국회가 비준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관계가 대결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넘어가는 중요 전환기인데 국회와 정당이 다시 한 번 시각을 전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남북 문제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나름대로 어떻게 하든지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들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적극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어떻게 하는 게 과연 평화가 자리 잡게 하느냐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한반도 평화, 북한의 비핵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다릴 건 기다리고 시간을 내서 차근차근 끈기 있게 인내심을 갖고 앞으로 열릴 국회회담에 참여하고 평화정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내비쳤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지난달 방북 동행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초당적으로 평양에서 함께 했더라면 참 좋았을 것인데 아쉬움이 크다"며 "정부에서만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때가 지금이고 지금이 아니면 초당적 협력을 언제 하겠느냐"며 "한반도 정세를 바라보는 고정관념으로부터 통큰 전환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교섭단체들을 향해 선거제도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대표는“이해찬 대표와 함께 평양에서 소주 한잔 했다"며 "우리 정치에 대해서 걱정과 함께 어떤 변화를 할 것인가 논의하면서 '제2의 평양합의'라고 이름 붙이기로 했다"고 웃으며 말했고 이해찬 대표 역시 미소로 화답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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