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급반전 없을 시 수요약세 및 공급부담 장기화"
현대차증권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인한 업황 부진을 감안해 롯데케미칼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1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에 급반전이 없다면 수요 약세 및 증설에 따른 공급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의 목표가를 31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강 연구원은 “동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높은 화학설비 증설로 공급부담 우려가 장기화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여건에서 큰 폭의 주가 반등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6000억원, 영업이익 567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2% 상승, 25.9% 감소한 수치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펀더멘탈에 큰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