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필리핀, 불법체류 한국인 보석 허가…4명 석방


입력 2018.09.30 15:17 수정 2018.09.30 15:18        스팟뉴스팀

최근 불법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향한 대대적인 일제 단속을 벌였던 필리핀 당국이 수감 중인 7명 중 4명에 대해 인도주의적 사유로 보석(保釋)을 허가했다.

30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동만 대사는 지난 28~29일 이틀간 모렌테 필리핀 이민청장을 만나 최근 있었던 한국인 불법체류자 단속 문제에 관해 협의하고 수감 중인 우리 국민에 대한 석방을 요청했다.

앞서 필리핀 이민청은 필리핀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겨냥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21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연행한 뒤 이 중 7명을 구속했다. 그러자 필리핀 교민들은 지난 24일부터 청와대 청원게시판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글을 잇달아 올린 바 있다.

모렌테 이민청장은 한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수감 중인 우리 국민 7명 중 4명에 대한 보석을 허가하며 "한국을 (불법체류) 고위험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히는 등 호의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필리핀 이민청과 한국 대사관은 앞으로 연간 2차례 이민법과 관련한 협의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 대사는 법무부 출입국본부와 필리핀 이민청 간의 정책협의회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