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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복’으로 번진 미‧중 무역전쟁…미국행 항공예약 42% 급감


입력 2018.09.29 16:06 수정 2018.09.29 16:54        스팟뉴스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예약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항공권 예약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 건수가 작년 국경절 연휴 때보다 42% 급감했다.

신문은 이같은 움직임이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중국 여행객 방문 감소의 전조인지를 미국 관광업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안팎에서는 미국과 갈등이 깊어지면 중국이 과거 갈등 관계에 있던 다른 국가들에 그랬듯이 미국을 상대로 한 '여행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바 있다.

실제로 주미 중국 대사관은 지난 7월 미국의 치안 불안을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미국 여행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올린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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