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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네트워크 해킹으로 5000만명 개인정보 노출 위험


입력 2018.09.29 10:31 수정 2018.09.29 12:04        스팟뉴스팀
페이스북 로고.ⓒ페이스북  페이스북 로고.ⓒ페이스북

페이스북이 28일(현지시간) 해킹 공격을 받아 약 5000만명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 주 자사 네트워크 상에 심각한 보안 침입이 발견됐으며 해커들이 코드의 특정 기능을 공격해 사용자 계정을 덮어쓰는 방식으로 침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날 오전 9000만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보안상 위협에 대비해 계정에서 로그아웃하도록 하는 강제 조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관련 법 집행기관에 해킹 사실을 알리고 즉각적인 대처를 요청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은 페이스북을 노린 해커들이 '뷰 애즈'(View As) 기능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뷰 애즈'는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이 다른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해커들은 '뷰 애즈'에 다량 복제가 가능한 버그를 심는 수법으로 계정의 보안장벽을 뚫은 것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취재진과 컨퍼런스콜에서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취급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주요 보안 조처를 모두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 이용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22억 명에 달하며 각각 수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메신저 앱 '왓츠앱'과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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