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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타리 , 몽골 심장병 어린이 수술봉사 지원 성과 이뤄


입력 2018.09.28 08:16 수정 2018.09.28 08:16        이선민 기자

6년간 800명 진단,60명 수술, 현지 수술능력 전수

ⓒ한국로타리 제공 ⓒ한국로타리 제공

국제봉사단체인 한국 로타리는 '세계 심장의 날(9월29일)'을 앞두고 27일 '소아심장 수술사업'을 통해 지난 6년간 몽골에서 55명의 저소득층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에게 무료수술로 새 생명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소아심장 수술사업은 몽고 등 저개발국에서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심장질환 아동들을 부모와 함께 한국에 초청해 심장 수술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현지 의료진과 함께 현지에서 의사들의 기술숙련을 돕고 소아 심장수술을 하는 어린이 생명구하기 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3년 미국 로타리의 지원으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 사업이 시작됐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방한 때 낸시 레이건 여사가 심장병을 앓던 이길우군 등 어린아이 2명을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고 돌아가 수술을 시켜준 것이다. 이 수술은 당시 뉴욕의 로타리 725지구가 백악관에 요청해 이뤄졌다. '소아심장 수술사업'은 최근에는 한국 로타리 주축으로 몽골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병성 한국로타리 3600지구 총재(왼쪽 네 번째), 김창권 전 총재(다섯 번째)가 몽골 소아 심장병 수술사업에 참여한 한국·몽골 의료진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로타리 제공 정병성 한국로타리 3600지구 총재(왼쪽 네 번째), 김창권 전 총재(다섯 번째)가 몽골 소아 심장병 수술사업에 참여한 한국·몽골 의료진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로타리 제공

몽골 소아심장 수술은 서울대병원 김웅한 교수를 중심으로 한 소아심장 수술의료팀(26명)과 봉사단체인 라파엘이 맡고 있다. 이들은 몽골에 있는 제 3병원-샤트스틴(shartstin)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함께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있는 영·유아들을 6년간 800여명을 진단했다. 이후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1년 미만의 영아들을 6년간 55명을 수술했다.

한국 의료진들은 지난 6년간 몽골 현지 의료진에게 수술법을 전부 전수했으며 올해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심장병 아동을 수술하게 된다. 올해 수술봉사를 현장에는 로타리 3600지구 정병성 총재, 김창권 전 총재 등과 몽골측 호스트인 로타리 TUUL 클럽회원들이 함께 했다.

정 총재는 "로타리재단의 글로벌 그랜트로 이뤄진 국제봉사가 양국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6년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이 지속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시장연맹(WHF)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9월29일을 세계 심장의 날로 제정했다. 이 날에는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책, 발병원인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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