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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정기국회 본격화 맞춰 '선거제 개편'에 사활


입력 2018.09.27 16:24 수정 2018.09.27 16:27        김민주 기자

김정현 대변인 "대통령 비롯한 각 당 공감대는 이뤄

남은 건 정기국회 통해 중심의제로 끌어올려야 …"

"文대통령 비롯한 각 정당의 공감대는 이뤘다
남은 건 정기국회 통해 중심의제로 끌어올려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25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항구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25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항구 기자

민주평화당은 추석 연휴 이후 정기국회가 본격화함에 따라 '선거제도 개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로 미뤘던 정기국회 일정을 앞두고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예고하는 가운데, 정동영 대표는 연휴가 끝나자마자 '선거제도 개편' 카드를 다시 한 번 꺼내 들었다.

정 대표는 27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추석 연휴 이후 당에서 가장 화력을 집중할 현안을 묻는 질문에 "정치개혁의 판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핵심은 국회의원 뽑는 제도를 바꾸는 것"이라며 "대통령 뽑는 제도를 직선제로 바꿨더니 정치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특히 오는 10~12월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편에 집중해야 한다고 또다시 강조에 나섰다.

그는 "국민 유권자가 주신 표만큼 국회의원 숫자를 할당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청년 문제는 청년당을 만들어서 청년들이 국회에 수십 명 진출하게 하고, 농민 문제는 농민당을 만들어서 농민들이 진출할 수 있게 하는 등 양대 정당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올 하반기 국회의 핵심 현안중 하나인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 대표는 "이제 본격적으로 정기국회가 대정부질문~국정감사~예산국회 순으로 진행될 텐데 이 과정에서 반드시 국회의원을 뽑는 제도를 바꾸는, 합의에 따른 선거제도 개혁을 장병완 원내대표를 선두로 해서 민주평화당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현 대변인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선거제도개편에 대해선 대통령부터 국회의장, 여야 각 당이 어느 정도 공감대는 이뤘다고 본다"며 "남은 건 정기국회를 통해서 선거제도개편 문제를 중심 의제로 끌어올려야 하며 그것이 당면과제"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회 정개특위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결정돼 있으나 한국당과의 문제가 있어서 본격적으로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단 정개특위가 조속히 가동돼야 하고, 우리당은 최우선 과제로 (선거제도 개편을) 설정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각 당에 강력하게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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