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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김기정 복귀’ 배드민턴, AG 수모 씻을까


입력 2018.09.27 09:08 수정 2018.09.27 09: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년 만에 코리아오픈 복귀전서 승리

아시안게임 노메달 명예회복 기회

국가대표 은퇴 2년 만에 국제대회로 돌아온 이용대와 김기정. ⓒ 연합뉴스 국가대표 은퇴 2년 만에 국제대회로 돌아온 이용대와 김기정. ⓒ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윙크보이’ 이용대가 돌아왔다.

이용대는 2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남자복식 32강전에서 김기정과 짝을 이뤄 세계랭킹 16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를 2-0(22-20 21-16)으로 제압했다.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이용대는 새롭게 김기정과 호흡을 이뤄 2년 만에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국가대표팀에서 물러난 김기정 역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두 선수의 복귀는 한국 배드민턴에 천군만마와도 같다.

특히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배드민턴은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효자 종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 배드민턴은 아시안게임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메달은 커녕 남녀 단식과 복식은 물론 혼합 복식 등 어떤 종목도 4강을 밟지 못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그친 것은 1978 방콕 대회 이후 무려 40년만이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의 빈자리가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진 대회였다.

이용대가 빠진 배드민턴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에 나섰지만 선수단을 이끌 경험 많은 베테랑의 부재를 절감하며 끝내 빈손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하지만 다시 이용대가 복귀함에 따라 한국 배드민턴은 아시안게임 충격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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