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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짜미'日 오사카 악몽 재현우려에 '초긴장'… 제맘대로 들쑥날쑥 위기감 ↑


입력 2018.09.26 15:10 수정 2018.09.26 21:00        문지훈 기자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태풍 '짜미'가 다음주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사카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때문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가 당초 대만으로 향하던 태풍 '짜미'가 일본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현재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족 해상에서 북북동쪽인 남쪽지방을 스치는 경로로 이동 중이다.

태풍 짜미는 발생당시 소형급으로 약한 강도로 예상됐으나 현재는 중형급으로 발달해 매우 강한 강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에 초긴장상태다.

현재 중심부 최대 초속은 53m로 지난 4일 오사카를 난도질한 태풍 '제비'의 세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초속 40m면 사람이 날아갈 수 있고, 50m면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수 있는 정도의 세기다. 실제로 태풍 '제비'의 경우에는 초속 60m에 육박해 트럭이 넘어가는 사고들이 일본에서 연달아 이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 제주도와 남해를 중심으로 간접적인 영향은 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태풍 이동경로와 강도는 유동적이기 때문에 경계를 놓지 말라"고 전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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