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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로운 평화 위해 북한과 대화할 것”


입력 2018.09.26 11:35 수정 2018.09.26 11:35        스팟뉴스팀

"김정은 용기에 감사"...작년과 달라진 분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비롯해 1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북미 관계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에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그의 용기와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와 희망을 품었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정상회담 이후 우리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거의 상상할 수 없었던 몇 가지 고무적인 조치들을 봤다. 미사일과 로켓은 더는 모든 방향으로 비행하지 않고 핵실험이 중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부 군사시설은 이미 해체되고 있다. 우리 억류자들이 풀려났고 약속대로 (한국전에서) 전사한 영웅들의 유해가 미국 땅에서 잠들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비록 아직 할 일은 많이 남아 있지만 김 위원장의 용기와 그가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이 순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순간에 도달하도록 도와준 많은 국가에 감사드린다”며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특별히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은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재는 비핵화가 일어날 때까지 계속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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