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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정은-아베 만남 '주선자' 자처


입력 2018.09.26 09:31 수정 2018.09.26 09:31        이충재 기자

문대통령, 북한에 북일관계 개선 권유했다

아베 "金 위원장과 직접 대화 모색하겠다"

문대통령, 북한에 북일관계 개선 권유했다
아베 "金 위원장과 직접 대화 모색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담(EAS)에 참석해 회담에 앞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담(EAS)에 참석해 회담에 앞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만남에 '주선자' 역할을 자처했다. 북일 사이에서 양측의 메시지를 조율하며 북일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구축 과정에서 북일관계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북일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메시지도 김 위원장에게 충실하게 전달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들었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 등 북일관계개선을 모색할 것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일본과 대화하고 관계개선을 모색할 용의를 밝혔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한국 정부가 지원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지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께서 강한 지도력을 발휘하신 데 경의의 말씀을 드린다"며 "납치 문제를 포함해 일북 관계에 대해 언급한 것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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