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뉴욕 도착…비핵화 대화 중재·다자 외교전 착수
3박5일 일정 착수…우리 시간 27일 오후 귀국
5차 한미정상회담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유엔 외교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24일 오전 28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다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비핵화 논의의 진전을 끌어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지속적인 유엔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지난 1년간 진전된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연설한다.
26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스페인·칠레 정상 등과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까지 소화하고 나면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오후에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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