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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 규제 ‘반사이익’…다음달 분양 쏟아져


입력 2018.09.25 06:00 수정 2018.09.25 07:36        원나래 기자

규제 적은 수익형부동산 거래량 증가세…아파트는 보합

‘서영아너시티2’ 투시도.ⓒ서영개발 ‘서영아너시티2’ 투시도.ⓒ서영개발

정부가 또 한번 부동산 규제 칼을 빼 들어 본격적인 주택시장 옥죄기에 나섰다. 지난 8·2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9·13부동산 대책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 등에 의한 투기수요를 차단하며,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에 업계에서는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만큼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실제로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발표될 때마다 수익형부동산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수익형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7만1186건) 보다 무려 44% 증가한 10만287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6∙19대책을 시작으로, 8∙2대책, 9.5후속 조치까지 세 차례에 걸친 규제의 영향이라는 평가다.

같은 기간 아파트의 경우는 보합세를 이뤘다. 올해도 7월까지 수익형부동산 거래량은 22만77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만95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잇따른 주택시장 규제로 아파트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향하는 중”이라며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알짜 수익형 상품을 골라내는 선구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수익형부동산으로 시선을 돌리는 가운데 10월에 분양이 이어진다.

서영개발은 경기도 부천 옥길지구 자족용지 3-2, 3-3블록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서영아너시티2’를 분양한다. 지식산업센터 300실, 상업시설 108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먼저 지식산업센터는 대형 호텔식 로비, 접견실, 멀티회의실, 세미나실, 옥상정원, 층별 옥외 휴게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 기업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상업시설은 이탈리아 시에나의 감성을 더한 유러피안 대로변 스트리트몰로 차별화에 나선다. 2개의 길을 넣어 사각지대를 없앤 약 90M의 스트리트형 구조로 설계돼 유동인구 흡수에 용이하다.

대명건설은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 ‘고덕역 대명벨리온’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오피스텔 503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인근의 타 상품 대비 높은 전용률을 갖췄을 뿐 아니라 공원과 맞닿아 있어 우수한 주거 쾌적성을 자랑한다. 상업시설은 다양한 정비사업으로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고덕지구의 중심에 들어선다.

SK건설도 인천시 서구 가정동 477-7 일원,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한다. 루원시티 내 첫 분양 단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근린생활시설로 아파트 2378와 오피스텔 726실 등 총 3104가구를 고정수요로 확보했다. 또 루원시티에 9500여가구의 미니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으로 두터운 배후수요가 예상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대한토지신탁(시행)과 파인건설(시공)이 강원도 동해시 최초의 수익형 투자상품 ‘동해 천곡 파인앤유 오션시티’를 선보인다. 동해시 천곡동 939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형 레지던스(생활숙박시설)로 공급되며 전용면적 21~55㎡, 총 313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섬해수욕장이 위치해 대부분의 실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최상층에 피트니스가 마련돼 바다조망을 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고 골프연습장, 옥상정원, 코인빨래방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서 향후 입주민 및 고객들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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