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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영방송에 첫 여성앵커 등장 '화제'


입력 2018.09.23 17:04 수정 2018.09.23 16:05        스팟뉴스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에서 최초로 뉴스 프로그램에 여성 앵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여성 언론인 윔 알 다킬은 지난 20일 사우디 국영방송 알 사우디야에서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뉴스 프로그램에 남성 앵커와 공동 진행자로 첫선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은 방송 직후 사우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알 다킬의 등장을 반기며 여전히 심각하게 보수적인 사우디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최근 사우디에서는 그동안 종교·관습적으로 금기시된 여성의 사회·교육·경제 활동 참여에 빗장이 풀리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했던 사우디는 지난 6월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기 시작했고, 금지되던 여성의 축구 경기장 입장이 허용됐으며 직업 선택의 폭도 서서히 커지는 분위기다.

한편, 톰슨 로이터 재단이 지난 6월 발표한 여성문제 전문가 55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사우디는 인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소말리아와 함께 세계에서 여성에 가장 위험한 5개국 중 한 곳으로 꼽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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