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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트럼프 뉴욕에서 무슨 이야기 할까


입력 2018.09.24 00:00 수정 2018.09.24 07:08        이선민 기자

23일 유엔총회 참석…24일 정상회담 예정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이 목표하는 연내 종전선언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논의하려 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이 목표하는 연내 종전선언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논의하려 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23일 유엔총회 참석…24일 정상회담 예정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 24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서 연내 한반도 종전선언을 타진하는 등 비핵화협상 재개와 미·북 정상회담 조기 개최 등을 적극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대국민보고에서 “미국 측은 우리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답을 듣기를 원하고 반대로 북측에서도 우리를 통해 미국에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며 “그런 역할들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충실하게 함으로써 북미대화를 촉진시키고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내용에 대해서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북한이 취해나갈 조치들의 단계적 순서, 그에 대해서도 미국측에서 취해야할 상응조치 단계 이런 부분들은 구체적으로 북미 간에 협의해야될 내용들이다. 그 나눈 바를 여기서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구두로 서로 간에 의견을 나눈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도 21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공유·평가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만큼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북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요청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과 함께 11월 미국 중간선거일 전 미·북 정상회담의 대략적인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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