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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국에 양자 무역협상 제안 전망


입력 2018.09.23 11:14 수정 2018.09.23 11:27        스팟뉴스팀

농축산품 관세인하 고려…자동차 수입 제한 제외가 조건

일본 정부가 조만간 미국에서 열릴 양국 각료급 회담에서 양자 간 무역협상안을 제안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23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인 열릴 양국 무역협의에서 관련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그동안 미국은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요구한 데 대해 일본은 미국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등 양국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 측의 통상 압박이 이어짐에 따라 일본 정부는 미국의 자동차 수입제한 조치를 피하기 위해선 협상 방법에서 미국에 양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의를 앞둔 일본 정부는 농축산품의 관세인하 등에 대한 협상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각료급 협의에서 합의하게 되면 미국 현지에서 26일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 관련 내용을 정식 합의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합의 조건은 미국이 검토하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것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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