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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군 퍼레이드 중 총격…민간인 포함 수십명 사상


입력 2018.09.22 16:43 수정 2018.09.22 16:43        스팟뉴스팀

이란 남서부 도시 아흐바즈에서 22일(현지시간) 군사 퍼레이드 도중 총격이 발생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AP통신이 이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란 쿠제스탄 주의 주도 아흐바즈에서 군 퍼레이드가 열리는 도중 군복을 착용한 2명의 무장 괴한이 오토바이를 탄 채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관중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무장 남성들은 곧이어 군 고위 관리들이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스탠드쪽으로도 총격을 가하려 했으나 보안 요원들의 총을 맞고 상황은 종료됐다.

피해 상황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약 8명의 이란혁명수비대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란 국영IRNA통신은 총격으로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퍼레이드는 1980년 9월22일 이란-이라크 전쟁 개시일을 기념한 행사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 등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란 국영TV는 총격을 자행한 무장 남성들을 '타크피리'('이단'이라는 뜻)로 지칭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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