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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 "다시 시작한다" 새 파트너 공개


입력 2018.09.22 15:52 수정 2018.09.22 15: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인스타그램 통해 새 멤버 다니엘 이튼 소개

민유라가 새 파트너 이튼을 공개했다. 민유라 인스타그램 캡처 민유라가 새 파트너 이튼을 공개했다. 민유라 인스타그램 캡처

민유라(23)가 다시 시작한다.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는 22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시작한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네요. 파트너 이름은 다니엘 이튼(26)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글과 함께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시작하는 민유라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민유라는 귀화한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과 함께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최고 성적인 18위를 기록했다. 언제나 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민유라와 올림픽 출전을 위해 태극마크를 선택한 겜린의 사연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평창올림픽 직후 민유라와 겜린은 금전적인 문제에 봉착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총 12만 4340달러(약 1억 4000만 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이 펀딩엔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사비 1000 달러를 후원해 화제가 됐다.

둘의 활약에 감동을 받았던 팬들은 최근 크게 실망했다. 지난달 훈련 태도와 후원금 문제 등을 놓고 둘은 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팬들은 크게 실망했고, 민유라도 설전 과정에서 올렸던 가시 돋힌 글을 삭제했다.

어찌됐든 약속대로 민유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공개하며 새출발을 선언했다. 이튼은 ‘2014 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다시 한 번 흥 넘치는 모습으로 은반에 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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