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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강한 류현진, 한가위 승리 선물 전할까


입력 2018.09.23 00:10 수정 2018.09.22 22: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추석 당일 샌디에이고 상대로 시즌 6승 도전

추석 앞두고 치른 2경기서 평균자책점 2.53

추석 당일 선발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추석 당일 선발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빅게임 피처’ 류현진(31·LA다저스)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24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2018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선발등판을 갖는다.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선발 굳히기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경기가 열리는 24일, 한국은 민족 고유의 대명절 추석 당일이다. 온 가족이 한상에 둘러 앉아 아침식사를 할 때쯤 승리소식을 전한다면 최고의 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류현진은 추석 연휴를 맞아 선발로 나설 때는 모두 호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3년에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타선의 부진 속에 팀도 1-2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4시즌에는 추석 연휴 첫 날인 9월 7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동안 7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당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또 한 번 호투를 펼치며 커쇼, 그레인키에 이은 팀 내 3선발 자리를 굳혔다.

추석을 앞두고 마운드에 오른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준수하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호투를 펼친다면 커쇼와 함께 사실상 포스트시즌 선발 한 자리를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게티이미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호투를 펼친다면 커쇼와 함께 사실상 포스트시즌 선발 한 자리를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게티이미지

부상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추석 연휴 등판이 없었던 류현진은 무려 4년 만에 추석 명절 등판을 앞두고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가 없었기에 이번 만큼은 류현진의 의지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명절 당일 맞붙는 샌디에이고와는 올 시즌 세 번째 대결로, 앞선 등판에서는 모두 승리를 챙겼다. 2경기 평균자책점도 2.31로 준수하다.

또한 류현진은 통산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9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52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차례 더 호투를 펼친다면 사실상 포스트시즌 선발 한 자리를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서 회복된 이후 에이스로 돌아온 류현진이 온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제대로 된 한가위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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