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7년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인한 병원방문 최대
2014~2017년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인한 병원방문 최대
사람들 간에 접촉이 많은 추석 연휴에는 전염성이 큰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 평소보다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추석이 포함된 주간의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수가 연중 최고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유행성 각결막염 발생환 통계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추석이 10월 4일이었던 지난해에는 10월 1일부터 10월 7일 사이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2014년, 2015년, 2016년도 마찬가지다.
최철명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은 "대개 눈병은 장마철이나 여름철에 더 주의해야 하지만 발병 3주까지 전염력이 지속하다 보니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동을 하는 추석 연휴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후 충혈, 이물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눈곱이 끼는 증상이 있다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다.
스스로 눈병에 걸렸다고 의심되거나 이미 눈병으로 진단받았다면 눈을 만진 손으로는 주변의 물건을 만지지 말고 늘 손을 청결하게 씻어야 한다. 수건, 비누, 베개 등은 따로 사용해 전파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