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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기본급 인상분 30% 사회와 나눈다


입력 2018.09.21 11:52 수정 2018.09.21 11:54        이호연 기자

2018년 임단협 체결

장애인의 자립, 삶의 질 향상 및 고용 증대 방안에 해당 재원 우선 활용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SKT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SKT

SK텔레콤과 SK텔레콤 노동조합은 2018년 임금 단체협상을 체결하고, 임금인상률 2.5% 중 기본급 인상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도 직원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매년 약 30억원을 재원으로 마련한다. 마련된 재원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쓰인다. 특히 SK텔레콤은 장애인의 자립, 삶의 질 향상 및 고용 증대 방안 마련을 우선 고민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한 물품 구매 ▲복지 시설 지원 ▲장애인 기본권 향상을 위한 SK텔레콤 기술 서비스 활용 방안 등을 관련 전문기관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SK텔레콤은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방침과 박정호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한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노사가 전폭적으로 동참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임금인상분 공유가 다양한 사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동참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문연회 기업문화센터장은 “구성원이 임금 인상분의 일정 금액을 사회와 나누고 회사도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높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경제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해 고객에게 사랑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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