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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지원에 이동점포까지"…시중은행 추석연휴 맞아 분주


입력 2018.09.22 06:00 수정 2018.09.22 06:54        이나영 기자

국민·신한 등 6대 은행 중소기업에 67조5000억원어치 대출 공급

우리·농협 등 이동점포도 운영…“영업점 휴무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

시중은행들이 민족 대이동 시작되는 추석을 맞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 지원은 물론 연휴 동안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나섰다.ⓒ우리은행 시중은행들이 민족 대이동 시작되는 추석을 맞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 지원은 물론 연휴 동안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나섰다.ⓒ우리은행

시중은행들이 민족 대이동 시작되는 추석을 맞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 지원은 물론 연휴 동안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 등 6대 시중은행은 중소기업에 총 67조5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지원자금 13조5000억원을 오는 10월 10일까지 공급한다. 신규 대출이 5조원, 기존 대출의 기간 연장이 8조5000억원이다. 대출기업에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도 적용해준다.

신한은행은 신규대출 5조5000억원, 대출 만기 연장 9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우리은행도 신규대출 5조원, 만기연장 8조5000억원 등 총 13조5000억원을 푼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내달 12일까지 신규 대출에 5조원을 풀고 8조5000억원어치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10월 10일까지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에 신규대출 2조원, 만기연장 2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IBK기업은행 역시 중소기업에 추석 특별지원자금 8조원을 10월10일까지 공급한다. 신규대출이 3조원, 기존 대출의 기간연장이 5조원이다.

추석연휴에 현금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한 이동점포도 운영된다. 고객들은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배치된 은행 이동점포에서 신권교환은 물론 현금입출금 등 일반 영업점에서 가능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여주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와 송산포도휴게소(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위버스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귀성고객은 신권교환과 함께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한 입출금거래와 계좌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바쁜 일정으로 신권교환을 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며 “위버스를 이용 못하는 고객은 GS25 편의점 ATM을 통해서도 우리은행 ATM과 동일한 수수료로 입출금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도 이달 21일과 22일 양일동안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역시 KTX 광명역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은행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지원에 나서는 이유로 연휴로 발생할 수 있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영업점 휴무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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