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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알리 아리랑, 입만 뗐더니...백두산 정상에서 터진 감동


입력 2018.09.21 09:37 수정 2018.09.21 09:41        문지훈 기자
ⓒ사진=KBS1 방송캡처 ⓒ사진=KBS1 방송캡처
백두산 정상에서 울린 가수 알리의 ‘아리랑’이 천지를 뒤흔들었다.

알리는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백두산 천지에 올라 ‘진도 아리랑’을 열창했다.

마이크 없이도 멀리까지 쭉 뻗어나가는 알리의 ‘아리랑’ 가락에 현장은 감동과 흥겨움이 가득했다. 알리의 목소리에 실린 힘이 현장에 있던 이들에 고스란히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알리의 진가는 백두산에서 선보인 ‘아리랑’ 이전에도 여러 선배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최백호, 임재범, 임창정, 휘성, 김장훈, 태진아, 이미자 등 선후배를 막론하고 그의 가창력을 극찬한 바 있다.

특히 최백호는 ‘불후의 명곡’에서 알리가 자신의 곡인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재해석한 무대에 “숨이 막힌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미자도 알리의 가창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울어라 열풍아'로 무대를 꾸민 알리는 ‘아리랑’을 접목한 새로운 느낌의 곡을 만들어냈다.

알리의 무대에 이미자는 "기대 이상이다. 군더더기가 없다. 판에 박힌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노래인데, 이렇게 표현해서, 이런 가창력으로 부를 수 있구나 싶었다. 또 한 가지 놀란 건, 전통가요를 고집하는데 그 가요를 이어받을 수 있는 가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알리의 노래를 듣고는 가슴이 뛴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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