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플레이어' 송승헌, 더러운 돈 털러 왔다


입력 2018.09.22 09:39 수정 2018.09.23 13:18        이한철 기자

유쾌·통쾌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

"평소 송승헌과 비슷한 모습" 기대감

배우 송승헌, 정수정(크리스탈), 이시언, 태원석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OCN오리지널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송승헌, 정수정(크리스탈), 이시언, 태원석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OCN오리지널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가진 놈들 위에 노는 놈들이 떴다.

범죄 수익 완벽 환수를 위해 만난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주말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류스타 송승헌을 비롯해 배우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과 고재현 PD가 나란히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부패 권력 집단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유쾌하고 통쾌한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고재현 PD는 "나라에 시끄러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 사람들의 막대한 부는 어디로 갔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배가 아팠다"며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고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돈을 유쾌하게 상쾌하게 털어서 가져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드라마를 구상한 배경을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앞서 방송된 OCN 드라마 '38사기동대' '나쁜 녀석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하지만 고재현 PD는 "('플레이어'는) 나쁜 놈들이 나쁜 놈들을 잡는다는 콘셉트는 아니다. 전문가, 선수들, 이런 키워드에서 작품이 시작됐다. 각 분야 선수들이 모였을 때 주는 케미가 있다"고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했다.

배우 송승헌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OCN오리지널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송승헌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OCN오리지널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언변, 타고난 배짱, 모든 이의 호감을 사는 사기캐 강하리 역에는 송승헌이 캐스팅됐다.

또 경찰의 추격도 순식간에 따돌릴 만큼 빼어난 운전 실력을 갖춘 차아령 역에 정수정, 처부적인 해킹 능력으로 어떤 정보든 빼낼 수 있는 해킹 마스터 임병민 역에 이시언, 한 눈에 봐도 싸움 좀 할 것 같은 주먹요정 도진웅 역에 태원석이 등장한다.

고재현 PD는 한류스타 송승헌에 대해 "평소 지인들과 있을 때 모습이 캐릭터랑 비슷했고, 캐스팅 제안을 했을 때 흔쾌히 응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송승헌은 "감독님이 배우 송승헌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송승헌의 편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재밌게 강하리 역을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송승헌이 저런 연기를 하는 걸 처음 본다고 하실 분도 있을 것 같다"고 연기 변신을 예고한 송승헌은 "캐릭터가 가진 밝고 경쾌한 모습이 너무 매력 있다. 촬영 현장이 매일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OCN오리지널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OCN오리지널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태원석은 이 작품을 위해 한 달 만에 무려 35kg을 늘렸다. 태원석은 "감사하게도 오디션 기회가 왔다. 대본을 봤는데 정말 재밌었다"며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고 열정을 보여줬다. 감사하게도 오케이를 해줬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액션 연기에 첫 도전한 정수정은 "오토바이신 같은 경우는 웬만한 운전은 제가 소화하고 있다. 실제로도 운전을 좋아한다.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제가 하고 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시언은 '나혼자산다' 얼장과 다른 해커 천재를 연기한다는 지적에 "천재일 뿐이지 캐릭터는 비슷하다. 실제 모습과 캐릭터는 비슷하다"며 "영어를 잘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다. 비슷한데 해킹할 때만 전문적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플레이어'는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인 7.08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한 '보이스2' 후속이라는 점에서 많은 부담을 안고 시작한다.

고재현 PD는 "많은분들이 사랑해주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부담감과 불안감이 많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하지만 "뜨거운 여름에 그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플레이어'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