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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올 시즌 내 복귀?


입력 2018.09.21 08:13 수정 2018.09.21 08: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통증 없이 훈련 소화

부상서 회복 중이던 강정호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 게티이미지 부상서 회복 중이던 강정호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 게티이미지

부상서 회복 중이던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자 올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구단 훈련시설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 몇 차례 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에 클린트 허들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 강정호를 메이저리그로 복귀시키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 재판부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유지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지난 4월말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은 강정호는 피츠버그 전지훈련지에서 훈련을 함께 했다. 그리고 올 시즌 싱글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곧바로 트리플A로 승격, 빅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6월 20일 노퍽 타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다.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해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정호는 재활 프로그램으로 부상을 털어내고자 했지만 결국 의료진 권유에 따라 지난달 4일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강정호는 실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강정호는 최근 구단 훈련시설에서 가벼운 스윙과 땅볼 처리, 송구 등을 통증 없이 소화했고, 이날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뛰었다.

몇 차례 더 시뮬레이션 게임을 더 소화한 뒤 회복 여부에 따라 올 시즌 막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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