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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文, 3차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北, 비핵화 끝내고 경제발전 희망…북미회담 개최도", '김정은 선물' 송이버섯 2톤, kg당 최소 90만원대 추정


입력 2018.09.20 21:00 수정 2018.09.20 21:00        스팟뉴스팀

▲[3차 남북정상회담] 文대통령 "北, 비핵화 끝내고 경제발전 희망…2차 북미회담 개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능한 빠른 시일내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도 조속히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서울 메인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아 대국민 보고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첫날 회담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비핵화를 논의하는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며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3차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9월 평양공동선언 외 구두합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보고를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 외에 구두로 합의된 것도 있다"고 밝혔다. 구두 합의에는 국회회담, 지자체 교류 등이 포함됐다. 20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위한 방북일정을 마치고 귀경한 문 대통령은 6시 37분경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보고'를 가지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약 10분간의 담화에서 "국회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지자체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가동을 위한 몰수조치 해제를 요청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담화를 마친 문 대통령은 사저로 돌아간 후 잠시 서울에 머물다 오는 23일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향해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3차 남북정상회담] 文대통령 "영변 핵시설 폐기는 '미래핵' 완전 폐기"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미래핵'에 대한 완전한 폐기 합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성남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 매체 기자는 질의응답에서 "평양방문 직전에 '북한이 현재핵을 폐기하는 단계에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번 공동선언에 명시된 비핵화 부분 합의가 그 수준에 부합하다고 평가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일단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또 미사일시험장까지 폐기하면 앞으로 추가적인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의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며 "그것은 '미래핵' 능력을 완전히 폐기한 것으로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영변 핵시설을 또 영구히 폐기한다면 영변에서 핵물질 및 핵무기 생산을 비롯힌 핵 활동을 이제는 중단하겠다는 그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차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연내 종전선언…주한미군·유엔사 영향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종전선언은 가급적 조기 이뤄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종전선언을 평화협정처럼 생각하는데, 주한미군 철수 등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와 같이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대해서 똑같은 말을 두고 개념들이 다른 것 같다"며 "종전선언이 마치 평화협정처럼, 정전체제를 종식시키는 효력이 있어서 유엔사의 지위를 해체하게 한다거나 주한미군의 철수를 압박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방북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종전선언을 제가 이야기한 것과 똑같은 개념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종전선언은 적대관계를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특히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에 의해서 주둔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한·미 간의 결정에 달렸다. 그런 점에 대해 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 가격은?…kg당 최소 90만원대 추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기념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추석을 앞두고 자연산 송이 가격이 치솟으면서 김 위원장의 '통 큰 선물'로 주목된다. 청와대는 20일 "오늘 새벽 5시 36분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며, 이를 500g 씩으로 나눠 미상봉 이산가족 4000명에게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산지나 등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 최고지도자가 보낸 선물임을 감안하면 북한 특산품인 칠보산 송이버섯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추석을 앞두고 자연산 송이의 가격이 1kg당 90만 원대까지 오르면서 북한의 최고 등급 송이라고 치면 가격 가치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00년·2007년 각각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송이버섯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걷던 20대 女 성폭행하려한 50대 덜미…"술취해 기억 안난다"

공원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끌고 가 성폭행하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20일 서울마포경찰서는 이 남성 A(57) 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난지천공원에서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저항하는 B 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술에 취재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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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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