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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文대통령 “영변 핵시설 폐기는 ‘미래핵’ 완전 폐기”


입력 2018.09.20 19:41 수정 2018.09.20 19:43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여타 핵기술도 영구 폐기해야…미국 상응조치 단계적으로 나가야"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미래핵’에 대한 완전한 폐기 합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성남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 매체 기자는 질의응답에서 “평양방문 직전에 ‘북한이 현재핵을 폐기하는 단계에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번 공동선언에 명시된 비핵화 부분 합의가 그 수준에 부합하다고 평가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일단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또 미사일시험장까지 폐기하면 앞으로 추가적인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의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며 “그것은 ‘미래핵’ 능력을 완전히 폐기한 것으로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영변 핵시설을 또 영구히 폐기한다면 영변에서 핵물질 및 핵무기 생산을 비롯힌 핵 활동을 이제는 중단하겠다는 그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물론 더 나아간다면 영변뿐만 아니라 여타 핵기술도 영구 폐기해야 하고 이미 만들어져있는 어떤 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이 있다면 그것 까지도 폐기 수준으로 가야 완전한 핵폐기”라며 “미국이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를 보장하는 등 상응조치가 단계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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