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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의 부티 나는 연기? 이번엔 좀 다를까


입력 2018.09.20 15:03 수정 2018.09.20 15:03        문지훈 기자
ⓒ사진=SBS제공 ⓒ사진=SBS제공
배우 서지혜가 ‘엄친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낼 수 있을까.

서지혜는 20일 SBS ‘흉부외과’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태산병원 흉부외과 조교수 윤수연 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서지혜는 “‘엄친딸’이라고 할 수 있는 병원 이사장 딸이지만 환자를 위해서라면 그런 신분을 버리면서까지 뼛속까지 의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극중 역할과 달리 서지혜는 힘들었던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인생술집’에서 서지혜는 “부모님이 형편이 안 좋아 맞벌이를 하셨고, 장녀라서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생님과 부모님은 인문계 학교를 가길 바라셨지만, 나도 모르게 어린 나이에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실업계 학교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또 서지혜는 “고2 때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됐는데 그때는 연예계에 관심도 없었다”며 “호기심에 잡지 모델부터 시작했고 1년 동안 1500만 원을 벌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던 어느날 서지혜에게 어머니가 “슬며시 저한테 모아놓은 돈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라며 “아빠가 돈이 필요한데 빌려줄 수 있겠냐? 하시더라”고 전했다. 당시 서지혜는 “나중에 대학교를 진학하면 등록금을 낼 생각이라 마음은 안 그렇지만 ‘빌려주는 거야. 갚아야 돼’ 하고 1500만 원을 드렸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언제까지 가족을 돌봐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래도 ‘내 편은 가족이다’ 하는 생각도 많이 한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실제 자신의 삶과 다른 역할이지만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왔던 연기력을 이번 ‘흉부외과’를 통해 다시 한 번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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