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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실익없는 정상회담 규탄…백두산 등반해 민족성지 더럽혀”


입력 2018.09.20 15:02 수정 2018.09.20 15:02        이배운 기자

“문재인·김정은 장군봉 등반은 북한 선전 동조”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반대집회를 벌이고 있다. ⓒ데일리안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반대집회를 벌이고 있다. ⓒ데일리안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일부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이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회담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자유대한호국단, 진실교육연구회 등 단체가 개최한 이번 시위는 완전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에게 혜택·이득을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훈 애국문화협회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은)어떠한 실익도 없고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포기도 확실하게 선언 받지 못했다”며 “퍼주기 식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린 문재인은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한 군인 출신 탈북자는 “문재인은 1000만 주민을 굶기고 때려죽이고 정치범수용소에 가둬 죽이는 김정은과 백두산이라는 ‘민족의 성지’를 밟고 더럽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서는 장군봉을 김정일이 태어난 곳으로 배운다”며 “문재인과 김정은이 함께 그곳에 간 것은 북한의 선전에 동조하는 행위이자 그들 정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백두산 등반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늦게 삼지연 공항에서 항공기를 통해 곧바로 서울 성남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윤영찬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서울 프레스센터 방문 계획에 대해 “방문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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