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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장이 효자" 보험사 해외실적 '흑자 전환'


입력 2018.09.20 12:00 수정 2018.09.20 10:39        부광우 기자

올해 상반기 순익 3850만달러 기록

중국·베트남·싱가포르 등 순익 늘어

국내 보험사 해외점포 실적 추이.ⓒ금융감독원 국내 보험사 해외점포 실적 추이.ⓒ금융감독원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실적이 올해 들어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이 총 38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 해외점포들이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중국·베트남·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순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그 폭은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생명보험사 3곳, 손해보험사 7곳 등 10개 보험사들의 해외점포는 11개국 35개로 전년 동기 대비 2개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5개)·인도네시아(4개)·영국(4개)·베트남(3개)·싱가폴(3개)·일본(2개) 등 순이었다.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보험영업 매출 증가로 운용자산이 늘면서 보험사 해외점포들의 총자산은 49억3400만달러로 같은 기간(43억4000만달러) 대비 13.7%(5억9400만달러) 증가했다.

또 부채는 24억5000만달러에서 26억9400만달러로, 자본은 18억9000만달러에서 22억4000만달러로 각각 10.0%(2억4400만달러)와 18.5%(3억5000만달러)씩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양호한 당기순이익 시현과 생보사의 중국‧베트남 점포 및 손보사 미국 점포 유상증자 등에 힘입어 보험사 해외점포 자본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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