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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베트남홀딩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절차 돌입


입력 2018.09.20 10:09 수정 2018.09.20 10:09        김지수 기자

CJ CGV 자회사…9600만 내수 시장 바탕으로 고성장

베트남 박스오피스 45%·배급 부문 69% 점유율 1위

CJ CGV 베트남홀딩스가 11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CJ CGV 베트남홀딩스 CJ CGV 베트남홀딩스가 11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CJ CGV 베트남홀딩스

CJ CGV 베트남홀딩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CJ CGV의 자회사로, 2011년 7월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를 인수하면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 사명을 변경하고 고성장하는 베트남 영화 시장을 선도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베트남 현지 업계 1위 사업자로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2018년 상반기 기준 베트남 전국 박스오피스 (전국 57개 극장, 347개 스크린 보유) 약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배급 부문에서도 69%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박스오피스는 9600만 인구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꾸준히 성장해 3년 동안 26.3%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베트남 시장은 38% 수준의 낮은 도시화율,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편수가 0.5편으로 국내 대비 8분의 1수준에 못 미치는 등 인프라가 부족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태동기의 시장이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높은 시장점유율과 더불어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성장 중인 시장을 그대로 흡수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올해 하반기 1선 도시를 중심으로 8~10개의 신규사이트를 오픈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CJ CGV 베트남홀딩스의 공모희망가는 1만8900원~2만31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080억원~1320억원 수준이다. 내달 18~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4~25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주관은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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