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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문정인 “평양공동선언에 北美 협상문제 담는 것은 부적절”


입력 2018.09.19 17:59 수정 2018.09.19 17:59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비핵화 조항 미흡하다는 인상 줄수도…북미대화 교착은 협상의 문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19일 남북 정상이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에 ‘핵 리스트 제출’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남북 정상의 선언에 담기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문정인 특보는 19일 북한 평양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평양공동선언 5조는 어떻게 보면 미흡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며 종전선언 선후 문제를 둘러싼 북미대화 교착상태에 대해 “그것은 엄격한 의미에서 미국과 북한의 문제, 협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걸 우리 정부가 선뜻 나서서 정상 선언에 담기는 부적절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어 “북측은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을 폐기하기고 미국의 참관 하에 검증 받겠다고 했다”며 “미사일 발사대 해체도 검증을 언급하면서 미래의 (핵)문제에 관해서도 어느정도 긍정적인 화답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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