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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Z세대 트렌드 키워드로 '셀플루언서' 선정


입력 2018.09.19 17:32 수정 2018.09.19 17:51        손현진 기자

가을 세일기간 인스타그램 게시물 트렌드 중간 집계 분석

올리브영이 세일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을 분석한 결과, '셀플루언서'를 새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이 세일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을 분석한 결과, '셀플루언서'를 새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올리브영 세일과 관련된 인스타그램 게시물 5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셀플루언서(Selfluencer)를 Z세대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플루언서는 셀프(Self·자신)와 인플루언서(Influencer·온라인 마케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가 결합된 신조어로, 인플루언서처럼 자신의 추천이 곧 트렌드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이들을 뜻한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났으며 모바일에 친숙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신이 구매한 제품을 진열해 촬영하고 #셀프, #추천의 키워드로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소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유투버 1인 크리에이터와 1인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대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은 지난 14일부터 ‘소통’을 키워드로 한 대규모 가을 세일을 열고 있다. 이번 세일에서는 Z세대를 겨냥해 인스타그램 생방송뿐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는 해시태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다. #올리브영세일 해시태그에 대한 게시물이 지난 여름 세일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5배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해시태그 사용만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단순한 이벤트가 고객 스스로가 본인의 ‘득템’을 자랑하도록 한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Z세대는 매장 점원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Untact)’를 선호하는 반면, 모바일 공간에서는 내가 올린 게시물에 대해 선택적인 사람들에게서 공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의 게시물을 공식 계정에 다시 한 번 리그램(사용자의 게시물을 다시 포스팅하는 행위)함으로써 고객과 고객간의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Z세대가 많이 쓰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와 이미지는 최신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참고지표가 되기도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오는 20일까지 가을 트렌드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규모 세일을 실시한다. 세일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는 △클리오 △에스쁘아 △고운세상 △닥터지 △라로슈포제 △투쿨포스쿨 △식물나라 △세노비스 △네이처메이드 등이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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