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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평양공동선언 계기 교류‧협력 증진 기대"


입력 2018.09.19 16:04 수정 2018.09.19 16:05        박영국 기자

"경협 재개 대비 경제계 역할 다할 것"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틀째인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틀째인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경협 재개 대비 경제계 역할 다할 것"

경제계는 19일 남북 정상이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데 대해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고 향후 교류‧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한반도의 평화시대를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남북경협을 위한 논의가 있었던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북미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진전들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우리 경제계는 경협의 조건이 조기에 성숙되기를 기대하며 이에 대비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남북 경제협력 시대로 도약을 알리는 평양 공동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남북간 경제교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개성공단 재가동, 서해경제공동특구 조성 등을 통해 기대되는 남북 경제 발전과 공동번영에 경총도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북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향후 남북 경제교류와 관련해 구체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경련은 “이번 공동선언이 남과 북의 상호호혜 및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실현하는 역사적 이정표이자, 한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위원장 정몽규 HDC 회장)’를 중심으로,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경제계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해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남북 정상이 군사적 긴장 완화 및 비핵화를 위한 진일보한 조치를 마련하고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드는데 합의한 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무협은 특히 이번에 북측의 구체적인 비핵화 계획이 제시된 만큼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미관계의 조속한 희망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를 통한 남북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앞으로 평양공동선언 합의내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무역업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남북 경제가 균형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9월 평양공동선언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남과 북이 처음으로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비핵화의 단계적 추진과 군사합의, 김정은 위원장의 가까운 시일안의 서울방문,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실질적인 대책들이 논의된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동선언에서 언급된 금년 내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 개최,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사업의 조기 재개 노력, 서해경제공동특구 조성 협의 등에 대해 “향후 경제협력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또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사업의 조기 정상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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