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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인스타그램, ‘부모님 가이드’로 청소년 SNS 왕따 막는다


입력 2018.09.19 15:57 수정 2018.09.19 15:58        이호연 기자

부모님 가이드 국문본 공개

이용시간 제어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가동

헬리나 러치 인스타그램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총괄이 19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부모님 가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인스타그램 헬리나 러치 인스타그램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총괄이 19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부모님 가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인스타그램

부모님 가이드 국문본 공개
이용시간 제어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가동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의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를 이용한 청소년 문제가 대두되자 한국에서도 자체 지침서를 마련했다. 거세지는 SNS 규제안 대응차원으로도 읽혀진다.

인스타그램은 19일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부모님을 위한 자녀의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가이드’(부모님 가이드)를 공개했다.

부모님 가이드에는 댓글이나 특정 계정을 차단하거나 위험 게시물 신고, 비밀번호를 통한 보안 강화, 괴롭힘을 당할 때 대처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기존에는 부모들이 청소년들이 SNS를 사용하지 못하게 무조건 막았다면, 부모들도 인스타그램 활용법을 익혀 자녀들과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스타그램측의 설명이다.

인스타그램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총괄 헬레나 러치는 “인스타그램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24시간 모니터링팀을 꾸려 각 언어에 따른 유해콘텐츠 감시 체계를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각 나라별 전문가 집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가이드라인을 적용중인데, 한국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협력햇다. ‘부모님 가이드’는 인스타그램 고객 센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 소개한 '부모님 가이드' 내용.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인스타그램이 소개한 '부모님 가이드' 내용.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눈에 띄는 기능은 자해 및 자살 게시물 대응방법과 이용시간 제한 기능이다. 인스타그램은 자해나 자살 게시물을 검색할 경우 상담 지원센터로 연결되는 팝업 시스템을 내놓았다. 이용시간 제한 기능의 경우 ‘대시보드’ ‘일일 이용시간 상한선 설정’ ‘이용시간 알림’ 등을 제공하는 등 완성도를 높여 조만간 한국에도 적용시킬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은 부모님 가이드 출시에 발맞춰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안전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헬레나 러치 총괄은 “부모들이 자녀의 안전한 소셜 미디어 이용을 도울 수 있도록 개발된 ‘부모님을 위한 자녀의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가이드’를 한국의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에 소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1000만이 넘는 계정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억 이상의 계정이 활동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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