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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우리 숙소는 초라해…수준 낮지만 최대한 성의”


입력 2018.09.18 16:33 수정 2018.09.18 19:26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정상이 18일 평양에서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직접 숙소까지 안내하고 북한의 낙후된 시설에 대해 허심탄회한 심정을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영접한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에 도착해 가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이 외국을 많이 돌아보는데, 발전된 나라에 비해 우리 나라 숙소는 초라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 5월 문 대통령이 판문점 지역에 왔을 때는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식사를 대접해드리지 못해 늘 가슴에 걸린다”며 “수준이 좀 낮을 수는 있어도 최대한 성의를 보인 것이다 마음으로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최고의 환영과 영접인 거 같다”고 화답했고 김정숙 여사는 “고맙다. 할 얘기가 많다 나중에 뵙겠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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