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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콘서트, 특별한 관행 굳혀질까?


입력 2018.09.18 08:58 수정 2018.09.18 14:00        문지훈 기자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를 앞두고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M에 따르면 아이유가 오는 10월 말부터 12월까지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국가 7개 도시에서 10주년 투어 콘서트를 연다.

아이유의 콘서트 계획에 팬들은 환호했다. 그러면서도 미성년자 팬들의 걱정도 뒤따랐다. 웃지못할 콘서트에서의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미성년자의 ‘퇴장 시간’이다.

아이유는 한 콘서트 당시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공연을 하고 앵콜 무대에 이어 두 번째 앵콜인 '앵앵콜' 무대를 가졌다. 두 번째 앵콜 무대를 시작하며 아이유는 "너무 고마운데, 정말 고마운데 미성년자 친구들은 9시 45분이 넘으면 집에 가자"고 말했다.

아이유는 "밤길이 너무 위험하고 청주 콘서트 공연장이 외곽에 있는 곳이라 그렇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유의 말에 객석에서 한 팬이 "괜찮아요"라고 소리치자 아이유는 "제가 안 괜찮다"며 "10대 팬들은 집에서 부모님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미성년자 팬들을 위해 마지막 곡 '드라마'를 불렀고, 팬들은 곧 자발적으로 퇴장했다.

공연을 마친 아이유는 "저야 공연을 길게 하면 너무 재미있고 좋은데 자녀분들을 콘서트에 보낸 부모님들이 저를 너무 미워할 것 같았다'며 "10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나가는 게 뭉클할 정도로 너무 예뻤다. 10대들만을 위한 콘서트도 할까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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