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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펀드 등 관리 미흡…'부동산그림자금융' 전방위로 살펴라"


입력 2018.09.18 10:01 수정 2018.09.18 10:43        배근미 기자

윤 원장, 18일 임원회의서 자본시장 등 '부동산그림금융' 관리 미흡 지적

잠재 위험요인 관리 위한 익스포져 DB 구축 및 감독수단 대책-강구 지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부동산그림자금융에 대한 관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며 "전 금융권에 대한 '부동산그림자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부동산그림자금융에 대한 관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며 "전 금융권에 대한 '부동산그림자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최근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 속 부동산그림자금융(Shadow Banking)에 대한 관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며 "전 금융권에 대한 '부동산그림자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관리 중인 반면 부동산펀드나 신탁, 유동화증권 등 자본시장 부문을 포함한 소위 '부동산그림자금융'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전 금융권 ‘부동산그림자금융’을 거시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최근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부동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관련부서가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향후 발생 가능한 잠재 위험요인 등을 발굴·관리할 수 있도록 익스포져 유형별 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적절한 감독수단 및 대책을 강구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윤 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7월 금융감독혁신 브리핑 당시 잠재된 위험이 가시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당시 윤 원장은 부동산경기 하락에 대비해 자본시장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부동산그림자금융에 대한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부동산 쏠림 현상 예방 및 생산적 자금 중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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