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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박지원, 평양 도착…"북미회담 성공하도록 조력할 것"


입력 2018.09.18 09:56 수정 2018.09.18 09:57        김민주 기자

"다섯 번 남북정상회담 관여했지만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가장 중요한 정상회담"

"다섯 번 남북정상회담 관여했지만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가장 중요한 정상회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데일리안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데일리안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박 의원은 방북에 앞서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영철 부장 등 북측 인사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과 미국의 현황,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무성·CIA 고위직들의 생각을 전달해 북한이 비핵화 길로 나서고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성공되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방북길에 오르기에 앞서 교통방송라디오 '뉴스공장'에 출연해 "16년 만에 문재인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다시 방북하게 됐다"며 "당대표가 아닌 평의원으로서는 4·27 판문점 회담 만찬장 참석, 그리고 이번에도 유일하게 방북하게 돼 참으로 영광스럽고 책임이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지원 의원은 또 "북미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임무"라며 "내가 지금(까지) 5번째 정상회담을 직접 해보았고, 간접적으로 보기도 했고 부분적 참여도 했지만 이번 정상회담이 가장 중요한 정상회담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군축이 화두로 올라온데 대해선 "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와 함께 제출된) 4000억 원 정도의 예산은 유엔 안보리 제재와 우리 정부 5·24 조치가 해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말한대로 돈 안 드는 남북관계 정립을 위해서는 가장 쉬운 게 남북이 공히 군축관계를 논의하는 게 좋다"며 "문 대통령이 그런 스탠스를 잡은 것은 아주 잘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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