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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부상’ 지동원, 10월 A매치도 비상


입력 2018.09.18 09:23 수정 2018.09.18 09:2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리그 경기 도중 골 세리머니 펼치다 부상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 불가피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부상을 당한 지동원의 10월 A매치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부상을 당한 지동원의 10월 A매치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리그 경기 도중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부상을 당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무릎 내측 인대와 캡슐인대를 다쳤다”며 “다행히 십자인대는 다치지 않았지만 수 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동원은 지난 15일 열린 마인츠 원정경기서 골을 터뜨린 뒤 힘껏 뛰어올라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발이 뒤틀리고 말았다.

동료들이 달려와 축하를 해줬지만 지동원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세르히오 코르도바와 교체됐다.

지난 1월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로 임대됐다가 올 시즌부터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 지동원은 다소 황당한 부상으로 소속팀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수 주간 전력을 이탈하며 10월 A매치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9월 A매치를 통해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던 지동원은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경기에 모두 나서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당시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최전방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내달 12일과 16일에 열리는 우루과이-파나마와의 A매치 2연전에는 합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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