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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모시기' 유희열 10년 꿈 언제쯤 이뤄질까


입력 2018.09.18 00:36 수정 2018.09.18 10:28        이한철 기자
'가왕' 조용필이 후배 유희열의 끈질긴 섭외 요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데일리안 '가왕' 조용필이 후배 유희열의 끈질긴 섭외 요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데일리안

"조용필 선배님, 꼭 모시고 싶습니다."

가수 유희열에겐 10년간 입버릇처럼 말해온 꿈이 하나 있다. 바로 가장 존경하는 '가왕' 조용필 선배님을 자신의 프로그램에 모시는 것.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대화의 희열' 등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관련 행사가 열릴 때마다 늘 가장 모시고 싶은 게스트로 조용필을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유희열은 소문난 조용필 팬이다. 과거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는 코너를 만들어 조용필의 노래를 시리즈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곡을 가장 적극적으로 소개한 이도 유희열이었다.

하지만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조금 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취재진과 만난 조용필은 '유희열 씨가 애타게 찾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첫 번째 토크쇼 형식이 가미되는 프로그램은 조금 꺼려진다는 점. 두 번째는 최근 KBS에서 '불후의 명곡' 특집을 했기 때문에 또다시 KBS에 나가긴 어렵다는 점이다.

조용필은 "한 방송사에 또 출연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나가면 또 다른 방송사의 요구도 거절하기가 매우 힘들어진다"고 토로했다. 가끔 이루어지는 방송 출연이기에 각 방송사의 형평성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조용필의 팬들이 가장 원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라는 점이다. 10년이라는 긴 기다림,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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